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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차이나본토채권증권신탁1호 `돌풍`…2주만에 100억돌파
입력 2014-11-24 10:05 
<사진제공 : 유안타증권>

중화권 전문 증권사 유안타증권이 지난 5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동양차이나본토채권증권투자신탁1호(채권-재간접형)'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국본토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공모 상품으로 선보여 개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판매 2주 만에 100억을 돌파했다.
앞서 올 8월 출시한 유사한 구조의 사모펀드는 출시 3개월 여 만에 연 환산 수익률 13.4%로 목표 전환 수익률(연 6%)을 초과 달성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중국본토 우량채권에 일반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수익률과 안정성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동양차이나본토채권펀드'는 중국본토채권에 투자하는 홍콩 자산운용사의 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본적으로 이 펀드는 중국 국공채 및 국영기업 등 중국 현지신용등급 AA 이상의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면서도, 평균 5% 이상의 만기보유수익률주1)을 기대할 수 있어, 최근 저금리 상황에서 투자 매력도가 약해진 국내채권의 최적의 대안상품이라 할 수 있다는게 유안타증권의 설명이다.

중국본토채권에 투자하기 위해 원화를 달러로 바꾼 후 다시 달러를 위안화로 환전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이 펀드는 원화 대비 달러에 대해서만 환헤지를 실시한다. 위안화에 대해 100% 노출돼 있는 상품이라는 것.
이는 위안화 국제화에 대한 중국 당국의 의지가 강한데다 외환보유고가 세계 1위(3조 8900억 달러주2))인 만큼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적어 2015년 위안화 강세에 따른 추가 수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유안타증권 김용태 상품기획팀장은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최근 중국 정부 정책 방향성이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 중국 금리가 정책방향에 따라 인하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채권의 시장 가격 흐름은 당분간 양호할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며 "중국본토채권형 공모펀드를 포트폴리오 내 편입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중화권 시장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유안타증권은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발맞춰 중국본토채권형펀드 뿐만 아니라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동양차이나본토채권증권투자신탁1호(채권-재간접형) 총 펀드보수는 Class C의 경우 연 1.15%이고, 환매수수료는 18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이다. 유안타증권 전국지점 또는 홈페이지(www.MyAsset.com)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1588-2600)로 문의하면 된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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