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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삼성SDS, 물류BPO가 성장 중심축…목표주가 50만원”
입력 2014-11-24 09:15 

 메리츠종금증권은 24일 삼성SDS 목표주가로 50만원을 제시했다. 물류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이 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합작사나 인수합병(M&A)를 통한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지목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SDS의 물류BPO 사업이 내년 3조4000억원, 2014년 7조4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출 비중도 내년 38%, 2015년 56%로 올라갈 전망이다.
 성장의 핵심은 삼성전자의 구주, 북미지역 물동량이다. 삼성전자의 핵심 수출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삼성SDS가 차지하는 물류 점유율이 16%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 연구원은 내년부터 해당 지역의 물류 점유율이 본격적으로 상승해 물류BPO 사업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합작사나 M&A를 통한 사업 영역 확장도 기대되고 있다. 삼성SDS와 유사한 회사들이 확장을 시도한 사례는 부지기수다. SK C&C는 SK엔카닷컴, ISD테크놀로지 등 합작사를 설립했으며 현대글로비스도 아담폴 S.A를 인수한 바 있다. 삼성SDS도 과거 대한통운의 인수에 나선 적이 있어 추가 M&A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지 연구원은 삼성SDS의 2017년 매출은 13조, 영업이익은 8235억원으로 이익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해외물류통합프로젝트가 완료되는 2016년 이후에는 계열사와 타사 대상의 해외 매출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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