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중국, 예기치 않은 금리인하…파급효과는?
입력 2014-11-24 08:58 

중국 정부가 예고하지 않고 예대금리를 전격 인하한 결정을 두고 KB투자증권은 파급효과에 대해 기대해볼 만하다고 24일 평가했다.
지난 21일 중국 정부는 2012년 7월 이후 2년 4개월만에 예대금리를 1년 만기 대출금리를 6.0%에서 5.6%로, 1년 만기 예금금리를 3.0%에서 2.75%로 내렸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중국의 경기하강 리스크를 완충하기 위한 통화완화 조치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실제 중국 가계와 기업 등 민간신용증가는 물론, 유동성 확대, 금융시스템 리스크 완화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문 연구원은 중국의 금리인하 단행은 국내 수출 경기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2014년 하반기부터 우리나라의 대 중국 수출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예대금리 인하로 대 중국 수출 회복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중국이 경기하강 압력을 완충하기 위해 정부조치를 시행했다는 점에서 중국 경제 및 글로벌 경제에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란 예상이다.
문 연구원은 "미국의 나 홀로 성장으로 불편했던 세계경제가 중국의 통화완화 조치에 따른 수요 견인에 대한 기대는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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