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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가 닝쩌타오에 고백”…中 ‘기사 8160건’ 홍수
입력 2014-11-14 17:04  | 수정 2014-11-14 17:06
손연재가 팬사인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김승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 손연재(20)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수영 4관왕에 빛나는 닝쩌타오(21·중국)에게 호감을 표시한 것이 중국에서 그야말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닝쩌타오(宁泽涛)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자유형 50·100m와 400m 계영 및 혼계영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에서는 흔히 ‘닝제타오로 불린다.
손연재는 한국방송 KBS2의 13일(이하 한국시간) ‘해피투게더 시즌 3에 출연하여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닝쩌타오를 봤는데 잘생겼더라”고 말하면서 부끄럽다는 듯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남자복식 1위에 올라있는 이용대(26)도 해당 프로그램에서 닝쩌타오는 선수촌에서도 제일 잘생긴 사람으로 뽑혔다”면서 저는 순위에도 없었다”고 거들었다.
손연재와 이용대의 중국 지명도는 상당하다. 중국 연예매체 ‘칭춘유웨왕은 지난 4일 손연재를 ‘체조 미소녀라고 칭했다. 중국 일간지 ‘당다이성훠바오는 8월 22일 이용대를 ‘배드민턴 꽃미남이라고 수식한 바 있다.
이런 손연재와 이용대가 입을 모아 닝쩌타오의 외모를 칭찬하자 중국어 언론에서만 14일 오후 4시 40분 현재 무려 8160건(구글 뉴스 검색 기준)의 관련 기사를 쏟아낼 정도로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손연재가 닝쩌타오에게 고백했다”는 반응이 주류다.
중국·대만뿐 아니라 화교권 언론도 손연재-닝쩌타오 관련 보도대열에 동참했다. 국·관영매체도 예외는 아니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포털사이트 ‘인민망도 기사를 냈다.
손연재의 이번 발언은 중국에서도 명성이 드높은 한국수영 간판스타 박태환(25)과 비교되어 더 화제가 되고 있다. 손연재가 수차례에 걸쳐 박태환과는 ‘친한 오빠 사이라고 염문설을 부정한 것은 중국에도 해당 발언을 할 때마다 즉각적으로 보도됐기 때문이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수영 4관왕 닝쩌타오. 사진=닝쩌타오 페이스북 계정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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