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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드래곤` 이청용, 포지션 변경에도 강한 자신감
입력 2014-10-31 15:21 
이청용이 공격 미드필더로 포지션 변경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닐 레넌 감독과의 호흡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이 한국대표팀 A매치에 이어 소속팀에서도 날개를 펼칠것인가. 이청용이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보직 변경에도 자신감을 보이며, 닐 레넌(43) 볼턴 신임 감독과의 호흡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청용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볼턴 홈페이지를 통해 이제 중앙에서의 플레이가 더 많아질 것이고, 그것을 즐기겠다”며 과거에 그 위치에서 뛴 적이 있어 그 포지션이 익숙하다”고 역할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그는 나는 공격할때 팀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팀을 위해서라면 어떤 자리에서 뛰더라도 행복하다.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은 좋은일이다”고 말했다.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서 최하위권을 전전하던 볼턴은 지난 13일 더기 프리던 감독을 경질 시키고, 스코틀랜드 명가 ‘셀틱의 사령탑이었던, 닐 레넌 감독을 선임했다. 레넌 감독은 과거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차두리(FC서울)를 지도하며 한국선수들과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다.
레넌 감독 부임후, 볼턴은 최근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기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이청용의 포지션 변화가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청용은 지난 25일 브렌트포드전서 측면 공격수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풀타임 활약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청용은 레넌 감독에 대해 기성용과, 차두리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를 칭찬했다”면서 나도 그가 볼턴으로 와서 기뻤다. 내가 선수로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고 볼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어 이청용은 닐 레넌 감독이 팀을 지휘한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선수들은 훈련을 즐기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다. 우리는 순위를 올릴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올 시즌 3승2무9패(승점 11점)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4팀 중 강등권인 22위에 머물러 있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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