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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화장 절차 중단 `부검 결정`
입력 2014-10-31 11:43  | 수정 2014-10-31 11: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고(故) 신해철의 화장 절차가 중단됐다. 동료 연예인들의 부검 요청에 유족이 응하면서다.
31일 고 신해철의 발인식에 참석했던 이승철, 윤도현, 윤종신, 싸이 등 동료 가수들은 추모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해를 화장하는 대신 부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족에 부검을 요청했고, 유족이 이를 받아들였다. 그렇지만 소송까지 이어지길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윤종신은 만약 시신을 화장하게 되면 의문사로 남게 될 것”이라며 의료사고인지 아닌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싸이는 부검 이후 소송으로 이어지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유족들도 마찬가지다”라며 고인이 왜 돌아가시게 됐는지 그것을 분명히 확인하고 싶을 뿐”이라고 밝혔다.
고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았다. 퇴원 후에도 통증 호소로 인한 입원을 반복하다 22일 낮 12시께 병실에 쓰러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이후 오후 1시께 심정지가 왔고, 심폐소생술 등을 받은 뒤 혼수상태에서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후송됐지만 수술 5일 만인 27일 오후 8시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끝내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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