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연 "엔-캐리 청산 완만히 진행될 것"
입력 2007-05-01 11:22  | 수정 2007-05-02 08:33
엔-캐리 트레이드란 저리의 일본 엔화를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를 하는 것인데요. 이 엔-캐리 자금이 다행히 완만하게 청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강영희 기자입니다.


엔-캐리 트레이드의 급격한 청산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 2월 엔-캐리 자금의 급격한 청산 조짐에 따른 충격 효과를 들었습니다.

인터뷰 : 구본관 /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이미 지난 2월 엔-캐리 자금의 청산에 따른 충격을 학습했기 때문에 완만한 속도로 청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엔-캐리 자금의 청산이 시작되는 시점은 오는 7월 일본에서 참의원 선거가 끝난 뒤로 예상됐습니다.

인터뷰 : 구본관 /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5,6월에는 금리인상을 단행하기가 쉽지 않겠고 2분기 GDP가 발표되는 8월 이후 인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일본의 금리동향 이외의 변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하로 미국과 일본간 금리 격차가 현재 4.75%에서 4% 이하로 줄어들 가능성입니다.


이렇게 되면 엔-캐리 자금의 청산은 당초 예상보다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삼성경제연구소는 전망했습니다.

현재 미국은 하반기에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밖에 엔-캐리 자금의 청산과정에서 간헐적으로 환율이 급변동할 수 있다며 환율변화에 예의주시하면서 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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