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 FTA]향후 10년간 GDP 6% 성장
입력 2007-04-30 10:07  | 수정 2007-04-30 14:03
한미 FTA로 인한 경제적 영향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11개 연구기관이 집계한 것인데요, 2018년까지 GDP가 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한미 FTA 체결에 따른 10년 후의 경제 성적표입니다.

6%의 GDP 성장과 34만명의 고용 창출, 연평균 4억6천만달러의 무역흑자 증대입니다.

소비자 후생은 소비자 선택의 폭 확대에 생산성 증대 효과까지 감안하면 20조원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할 것은 고용증대 부문입니다.


인터뷰 : 이창재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
- "농업에서는 연 평균 천명이 줄어들지만 제조업은 8천명, 서비스업은 2만7천명 늘어납니다."

이번 보고서는 한미 FTA에 따른 농업부문의 고용문제는 소득보전과 농업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업종사자들 대부분이 비임금 근로자임을 감안할 때 일자리 감소만큼 소득이 줄어들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외국인 직접투자는 앞으로 10년간 연 평균 23억달러에서 32억달러가 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번 조사를 총괄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한미 FTA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창재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
- "실질적으로 나타나는 효과는 새로운 하나의 쇼크가 주어졌을 때 여기에 우리 경제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주사위가 던져진 한미 FTA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지는 우리의 선택으로 남아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