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업들 "4월 경기 조금 나아져"
입력 2007-04-30 06:12  | 수정 2007-04-30 09:06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말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데요, 기업들도 4월 경기수준이 지난 3월보다 조금 나아졌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초 기업들의 업황BSI는 두 달 연속 80을 기록하며 바닥을 보였지만, 3월에 83으로 오른데 이어 4월에는 85로 높아졌습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 BSI가 100이상인 경우에는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응답을 한 기업이 부정적인 응답을 한 기업보다 많음을 나타내고, 100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냅니다.

부정적인 응답이 여전히 많았지만, 지난 겨울보다는 나아진 모습입니다.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수출기업보다는 내수기업의 긍정적인 응답이 많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조선업의 호황 덕에 조선과 기타 운수업은 크게 상승했지만, 유가 상승으로 인해 석유정제업은 하락했습니다.


5월 경기전망 BSI는 91로 4월과 같아 경기수준이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기업별 전망은 달랐습니다.

대기업과 수출기업이 경기가 좋아진다고 답한 반면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은 경기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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