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ASEM 정상회의 곧 시작…"통일 공감대 확보하겠다"
입력 2014-10-16 19:54  | 수정 2014-10-16 21:38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아시아-유럽 정상회의, ASEM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성철 기자! ASEM 정상회의가 곧 시작됩니까?

【 기자 】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밀라노)
- "네, 밀라노입니다."

지금 제가 있는 곳이 ASEM 정상회의가 열리는 국제회의장입니다.

ASEM 정상회의는 2년에 한 번 열리는데,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51개 나라 정상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곳 국제회의장에는 각국 정상이 속속 도착하고 있고, 잠시 후 공식 개회식을 할 예정입니다.

이번 ASEM 정상회의 주제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안보를 위한 책임 있는 협력입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이 세계 평화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부각할 계획입니다.


어제 동포간담회에서도 이런 의지를 피력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세계의 수많은 정상들을 만나 우리의 통일정책을 설명하고 지지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번 ASEM 회의를 통해 더 많은 나라들의 공감대를 확보하고…"

오늘 박 대통령은 선도발언과 자유발언 등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유라시아 경제 구상을 설명하며,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이 전 세계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적극 설득할 계획입니다.

오늘 ASEM 회의에는 일본 아베 총리와 리커창 총리도 참석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밀라노에 도착 후 박 대통령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지만, 최근 과거사 문제에 일본의 태도 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깊은 대화가 오가는 만남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약 1시간 전 덴마크 슈미트 총리와 양자회담을 한 데 이어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와 별도 양자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특히, 리커창 중국 총리와 만남에서 남북 고위급 접촉 등 최근 이는 남북 대화 분위기가 유지될 수 있도록 중국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밀라노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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