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한화, 이라크 공사 선수금 4120억원 수령
입력 2014-10-16 17:03  | 수정 2014-10-16 19:39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에 대한 4차 선수금 4120억원(3억8750만달러)을 수령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2012년 10월 1차 선수금 7억7500만달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공사비의 25%인 19만375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조1000억원의 선수금을 확보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건설은 2012년 현지에 주택 10만가구를 짓는 총 80억달러 규모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서 맡은 단일 공사 가운데 최대 규모다. 특히 100여 개 협력사와 1500여 명의 국내 인력도 함께 진출해 연 55만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을 뿐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성공적인 동반성장을 이뤄냈다. 한화건설은 지난 4월 현지에 세계 최대 규모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플랜트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현재 시범단지를 건설 중이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내년부터는 두 달에 한 번씩 400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은 "이라크 내전 상황에서도 임직원과 협력사의 노력 덕택에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