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쏘울 '교황 효과'로 유럽서 2배 이상 '껑충'
입력 2014-10-16 10:15  | 수정 2014-10-16 10:21
'교황 의전차량' '교황 쏘울' /사진=MBN CNN
쏘울 '교황 효과'로 유럽서 2배 이상 '껑충'



'쏘울''포프모빌''교황의 차'

한국 방문중 '교황의 차'로 이목이 집중됐던 기아자동차의 소형 박스카 쏘울이 유럽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와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시장에서 쏘울의판매량은 총 1천627대로 전월의 745대에 비해 118.4% 증가했습니다.

쏘울의 지난달 판매량은 2010년 3월 1천880대가 판매된 이후 54개월 만에 최대 실적이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쏘울이 '포프모빌'로 각광을 받은 점이 글로벌 판매량 제고에 영향을 미친 점이 제대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쏘울 판매가 바티칸이 위치한 이탈리아에서 늘어난 점이 눈에 띄었었습니다. 8월이탈리아에서 쏘울 판매는 87대에 불과했지만 9월에는 217대로 149.4% 증가했습니다.

평소 낮은 곳을 지향하며 검박한 자세를 강조한 교황의 한국에서 차량 선택이 소형차가 대세인 유럽에서 반향을 일으킨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2008년 말 유럽시장에 첫선을 보인 쏘울은 2009년 2만738대가 판매되며 조용한 돌풍을 일으켰지만 2010년에는 1만5천982대, 2011년 1만1천166대, 2012년 4천941대,2013년 3천145대로 하락의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3월 신형 쏘울이 유럽에 출시되면서 판매가 점차 늘어나 올해 1∼9월 7천552대가 팔리며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한편 쏘울은 2008년 9월 출시 이래 지난달까지 전 세계에서 누적 판매 기준으로99만대를 돌파해 이달 중 100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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