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우나 탈의실서 거액이 든 지갑 훔친…공익요원 입건
입력 2014-10-16 10:06 
사우나 탈의실서 거액이 든 지갑 훔친…공익요원 입건

강원 태백경찰서는 16일 사우나 탈의실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던 손님의 지갑을 훔친 혐의(절도)로 공익근무요원 이모(33)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15일 오전 2시 10분께 태백시 황연동의 한 사우나 남자탈의실 평상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다가 떨어뜨린 A(48)씨의 1천240만원이 든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공사 대금을 지급하려고 전날 은행에서 100만원권 수표로 인출한 돈이 든 지갑이 없어지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사우나실 출입구와 건물 인근에 설치된 방범용 폐쇄회로(CC)TV 등의 분석을 통해 이씨가 전봇대에 물건을 숨기는 모습을 수상히 여겨 추궁 끝에 붙잡았다.

이씨는 경찰에서 "잠을 자던 손님이 떨어뜨린 지갑을 보자 욕심이 생겨 우발적으로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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