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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케샤, 전 프로듀서로부터 성적 학대 당해
입력 2014-10-15 20:51 
사진 : tmz.com 홈페이지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지승훈 인턴기자]
2009년 가수로 데뷔해 ‘틱톡(Tik Tok) 등으로 유명해진 미국 팝스타 케샤(27·여)가 지난 10년간 자신의 전 프로듀서 닥터 루크(41)에게 성적·정신적 학대 등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해 화제다.
미국 폭스 뉴스 등 현지 매체는 케샤가 LA카운티 법원에 루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루크는 케샤 외에 케이티 페리, 브리트니 스피어스, 에이브릴 라빈, 마일리 사이러스 등 유명 여성 팝스타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인물이다.
보도에 따르면 케샤는 자신이 18살이었을 때부터 루크에게 성폭행과 신체적, 정신적 학대 등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루크가 자신에게 마약을 강제로 흡입하게 했으며, 폭력도 휘둘렀다고 말했다.
제출된 고소장에는 어느날 루크와 술을 마신 뒤, 그가 건넨 ‘술 깨는 약을 먹었다” 잠에서 깨보니 알몸상태로 루크의 침대에 누워있었다” 왜 내가 그곳에 있었는지를 모르겠다”고 적혀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루크 측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루크 측 변호인은 케샤를 계약 위반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맞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인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계약을 벗어나기 위한 악의적 소송”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미국 연예계 말 다했네” 연예인 원래 이래?” 연예인 미국이든 한국이든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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