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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그래픽] 희망 품은 슈틸리케호 1기 경기 기록지
입력 2014-10-15 10:14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슈틸리케호의 첫 점검은 끝났다. 슈틸리케호 1기 멤버가 파라과이 및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렀다.
지난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가진 파라과이전에서 김민우(사간 도스)와 남태희(레퀴야)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슈틸리케 감독의 데뷔전 승리였다. 그 동안 주축으로 뛰지 않았던 이들을 가지고 빠른 템포의 공격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나흘 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에 오른 코스타리카에게 1-3으로 졌다. 수비가 무너지며 3실점을 했지만 후반 중반 이후 코스타리카를 몰아붙인 게 인상적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1기 명단에 23명의 선수를 뽑았다. 김승대(포항)를 제외하고 22명의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주면서 ‘선수 체크라는 기본 목적을 어느 정도 달성했다. 파라과이전에 6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하며 17명을 뛰게 한 슈틸리케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에서는 4장의 교체카드만 사용했다. 평가전이나 슈틸리케 감독의 승부욕을 엿볼 수 있다.
기성용(스완지 시티), 이청용(볼튼), 남태희 등 3명만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이동국(전북), 손흥민(레버쿠젠), 김민우, 한교원(전북), 한국영(카타르SC),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이용(울산)도 2경기기 모두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국은 2경기에서 슈팅 21개를 기록했다. 슈팅 7개당 1득점인데 골 결정력을 좀 더 키워야 했다. 또한, 파울이 20개로 너무 순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너무 점잖게 플레이를 한다”라고 쓴소리를 할 정도였다. 오프사이드 트랩에도 자주 걸려 9개를 범했다.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2골을 놓쳤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1기 평가를 바탕으로 2기 명단을 발표한 뒤 내달 중동 원정을 떠난다. 11월 10일 암만에서 요르단과, 14일 테헤란에서 이란과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rok1954@maekung.com]
[그래픽=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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