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정은, 여전히 '따라하기' 전동카트도?
입력 2014-10-15 07:00  | 수정 2014-10-15 13:18
【 앵커멘트 】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40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여전히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생전 모습을 따라하고 있었습니다.
이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건강이상설에 시달리다 아파트 지구를 방문하며 공개 활동을 시작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부은 얼굴로 환하게 웃는 김정은의 뒤로 초록색 전동카트가 서 있습니다.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돌아왔을 때와 같은 모습입니다.

김정은도 거동이 불편해 전동카트를 타고 현장으로 이동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이 사용하는 지팡이는 할아버지 김일성의 것과 같은 모양의 독일제 명품 지팡이로 추정됩니다.

지팡이를 짚으며 김일성의 말년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는 겁니다.

할아버지의 지팡이와 아버지의 전동카트를 통해 자신의 체제를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애연가로 알려진 김정은의 옆에는 여전히 담배와 재떨이가 놓여 있습니다.

발목 수술을 하는 등 건강에 이상이 있는데도 아직 흡연을 포기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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