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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낭자군, 시즌 합작 7승 도전…이미림 3위-박인비 5위
입력 2014-10-05 07:43 
LPGA 투어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이미림.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한국낭자군의 시즌 합작 7승을 일궈낼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다.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과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우승경쟁 가시권에서 역전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미림은 4일 중국 베이징 난커우의 레인우드 파인밸리 골프장(파73.6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208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13언더파 206타로 공동선두인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케롤라인 헤드윌(스웨덴)에 2타차로 역전을 노린다. 이미림이 역전에 성공한다면 지난 8월 마이어 클래식에서 LPGA 첫 승을 신고한 후 2개월 만에 시즌 2승을 기록하게 된다.
박인비도 이날 5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9타 공동 5위로 도약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결혼하면서 품절녀 대열에 합류하는 박인비는 결혼 선물로 우승컵을 전한다는 각오다.
전날 33개까지 치솟았던 평균퍼팅수를 27개까지 끌어내리면서 퍼팅 감각을 되찾고 있는 만큼 역전 우승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여기에 유선영(28.JDX), 이일희(26.볼빅)가 선두에 4타 뒤진 9언더파 210타로 공동 7위에 자리해 한국낭자군의 시즌 합작 7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낭자군은 상반기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박인비가 1승을 거둔 데 그치면서 최악의 해를 보내는 듯 했다.
LPGA 투어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하는 박인비. 사진(캐나다 온타리오)=AFPBBNews=News1
하지만 이미림이 마이어 클래식 우승에 이어 박인비 웨그먼스 챔피언십,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캐나다 퍼시픽 오픈, 김효주(19.롯데) 에비앙 챔피언십, 허미정(25)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합작 6승을 올리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L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사임 다비 말레이시아)-한국(하나·외환 챔피언십)-중국(블루 베이)-대만(푸방 타이완 챔피언십)-일본(미즈노 클래식)까지 총 6개의 아시안 스윙이 진행된다. 여기에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CME그룹 챔피언십까지 총 8개의 대회가 남았다.
한국낭자군은 하반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지난해 시즌 합작 11승 이상의 성적을 기대해 볼만 하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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