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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톡톡] 절도는 법대로, 응원은 자율로
입력 2014-10-01 11:53 
"육상선수에게도 소녀팬이!" 육상 남자 10종에 출전하는 배상화가 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 들어서며 학생팬들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 사진(인천)=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특별취재팀] ○ 보도진의 카메라 절도사건으로 출국금지 조치를 당했던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평영)가 검찰의 약식기소로 100만원 벌금형을 받았다. 1일 현재 인천 시내 모처에서 JOC(일본올림픽위원회)의 통제를 받고 있는 도미타는 벌금형이 처리되는 대로 출국할 예정.
도미타는 지난 25일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포토존에 있던 한국 보도진 카메라의 망원렌즈를 탈착한후 바디를 훔쳤다가 하루뒤 CC TV를 확인한 경찰에 붙잡혔다. 일본 선수단은 사건 발생 후 곧바로 도미타를 선수단에서 추방했고, 27일 오전 선수단 기자회견에서 아오키 츠요시 선수단장이 사죄한 바 있다. 일본 수영선수단은 새로운 수영영웅 하기노 고스케의 4관왕 등 수영 경영에서만 46개의 메달을 따내며 크게 선전했지만, 화려한 개선을 하지 못한 채 귀국현장에서조차 사죄 기자회견에 시달리기도 했다.
○ 지난 28일 문학경기장에서 벌어진 인천아시안게임 축구 한일전에서 붉은 악마가 안중근 의사의 걸개그림을 사용한 것에 대해 JOC(일본올림픽위원회)가 조직위에 공식 항의서한을 보냈다. 조직위는 1일 오전 MPC(메인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JOC의 항의서한을 받았고, 스포츠 이벤트에 정치색 응원은 허용될 수 없다는 취지에 공감한다. 앞으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설명. 재발 방지책에 대해 현실적으로 경기장 입장관중의 검색 강화 등 방법은 고려할 수 없는 분위기”라면서 장내 안내방송 등의 홍보를 강화하고 관중들의 자율적인 판단과 자제를 부탁한다”고 답변.
○ 대회 후반의 가장 뜨거운 스타, 손연재가 출전하는 1일과 2일의 남동체육관 리듬체조 경기에 조직위는 믹스트존 통제를 위해 경찰병력을 요청. 가뜩이나 비좁은 남동체육관 믹스트존에 한꺼번에 많은 내외신 기자들이 몰릴 것을 대비, ‘선수와 보도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이번 대회 리듬체조 경기는 개막전 티켓예매가 개시됐을 때 가장 빠른 매진을 기록했던 인기 매치이기도 하다.[chicle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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