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월 체크카드 사용 비중 사상 최대
입력 2014-09-30 15:44 

8월 한달 간 결제된 체크카드 사용 비중이 신용카드와 대비해 사상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8월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8월 전체 카드승인금액 48조7600억원 가운데 체크카드 비중은 20.2%(9조8600억원)에 달했다. 체크카드 비중이 2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비해 신용카드 비중은 79.5%(38조7600억원)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비중이 80% 이하로 떨어졌다.
추석 특수를 맞아 유통 업종의 카드소비는 늘었다. 8월 유통업종 카드승인금액은 전년동월대비 14.9% 증가한 7조2800억원을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대형할인점과 슈퍼마켓업종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은 각각 6.1%, 8.3% 늘었다.
이에비해 여행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전년동월대비 1.9% 증가하는데 그쳤다. 세월호 사태 이후 여행업 침체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관광호텔(-7.4%), 콘도(-7.4%), 항공사(0.5%), 여행사(4.2%) 등 여행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휴가철임에도 전년동월에 비해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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