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JB금융지주, 광주은행 인수자금 5100억원 조달 완료
입력 2014-09-23 15:24 

JB금융지주가 다음 달 광주은행 편입을 앞두고 인수자금 5100억원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
JB금융지주는 올해 두 차례 유상증자로 3100억원을 확보했고 지난 22일 2000억원 규모 조건부 자본증권 발행을 마무리하면서 총 5100억원 규모의 광주은행 인수자금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자금조달 방식은 모두 자본성격이기에 광주은행 인수 후에도 JB금융지주의 자본비율이 개선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특히 조건부 자본증권은 국내 최초로 바젤Ⅲ 기준 자본요건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JB금융지주는 10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광주은행의 자회사 편입승인을 받은 뒤에 인수자금을 납부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1년 3개월에 걸친 광주은행 민영화 절차가 끝난다. JB금융지주는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등을 거느리면서 총자산 40조원 규모의 금융그룹으로 거듭난다. JB금융지주는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영업지역이 겹치지 않기에 투뱅크 시스템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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