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정부기관 등 1000여개 사이트 해킹

베트남에서 이달 들어 정부기관 사이트 30곳 등 1000곳이 넘는 사이트가 해킹 공격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베트남통신(VNA) 등은 최근 베트남정보보안협회 자료를 인용해 지난 1~15일 모두 1039개 사이트가 공격을 받았다고 23일 보도했다.
올 들어 월별 해킹건수가 1000건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 9월까지 해킹 피해를 본 웹 사이트는 최근 3년 평균 피해건수의 2배가량인 약 4800곳으로 집계됐다.

정보보안협회는 이달 들어 발생한 해킹 공격 가운데 교육기관과 정부 사이트가 각각 69곳과 30곳에 이른다며 공공부문 사이트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베트남 독립기념일인 지난 2일에는 700곳이 넘는 사이트가 중국 해커들의 동시다발적인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커들의 국적은 중국이 대부분이며 나머지는 인도네시아와 터키, 베트남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