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풍웡' 간접영향권…제주 현지 상황은?
입력 2014-09-23 14:00  | 수정 2014-09-23 14:55
【 앵커멘트 】
'불사조'라는 뜻의 16호 태풍 '풍웡'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와 남해안 지역은 이미 간접영향권에 들어서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제주 서귀포시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태풍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유영 기자 (네, 제주도 법환포구입니다.)


【 질문1 】
빗줄기가 꽤 굵은 것 같은데 그 곳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오전 늦게부터 한두방울씩 떨어지던 빗방울이 이제는 제법 굵어졌습니다.

점점 비의 양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파도 너울도 꽤 높게 일고 있습니다.

태풍의 경로에 가장 가까운 이곳 제주도 해역 전역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또,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쯤 호우특보와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질 전망입니다.

중국을 강타한 풍웡은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꺾으면서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20m로 세력은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수증기를 잔뜩 머금고 있어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와 동남부 지역에는 시간당 30mm 이상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150에서 최고 200mm의 비가 올 전망입니다.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제주 부근 소형 선박들은 대부분 피항한 상태입니다.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윈드시어란 강한 바람이 불규칙하게 불어서 항공기의 이착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태인데요.

다만 아직 강도가 세진 않아서, 항공기는 정상 운항 중이며, 지금 상태라면 오후 늦게 특보는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제주 법환포구에서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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