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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은메달 허준 "부상이 장애물은 되지 않았고 실력으로 졌다"
입력 2014-09-23 10:23  | 수정 2014-09-24 10:38

'허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뢰레에서 은메달에 머문 허준(26·로러스)은 "부상이 장애물은 되지 않았고 실력으로 졌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허준은 지난 22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펜싱 남자 플뢰레 결승에서 마젠페이(30·중국)에게 15대13으로 져 은메달을 딴 뒤 "마지막에 안일하게 생각한 것 같아 속상하다"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었지만 지고 나니 후회가 된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2라운드 10대11로 마친 후 오른쪽 허벅지 뒤쪽 근육이 아파 피스트에 누워 트레이너의 마사지를 받아야 했다.
허준은 "랭킹은 역시 못 속인다"면서 "상대가 나보다 과감했기 때문에 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상승세를 타며 세계 정상급으로 성장하는 허준은 다음에는 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허준은 "단체전에서 만회하고 올림픽에서 만회하겠다"면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피스트에서 죽겠다는 생각으로 뛰겠다"고 단체전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허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허준, 아쉽네" "허준, 단체전에선 이기겠지" "허준, 그전에 부상당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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