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달러 환율, 위험자산 투자심리 약화로 상승 출발
입력 2014-09-23 09:43  | 수정 2014-09-24 09:20

23일 원·달러 환율은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이 약화되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 상승세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원 오른 1043.6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2.2원 오른 1042.9원으로 개장했다.
뉴욕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45.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 스왑포인트 1.60원을 감안하면 1043.40원으로 전일 종가 1040.70원 대비 2.70원 상승했다.
미국 8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보다 1.8% 줄어 5개월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미국 경제 지표 부진으로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강세가 누그러졌다.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 가능성을 일축함에 따라 경기 부양 기대감이 약화돼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 달러·엔 환율은 108엔대로 하락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가 계속되고 한국 기준금리 추가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유지돼 10월 금통위 이전까지 원·달러 상승압력이 상존한다"며 "다만 월말이 가까워짐에 따라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으로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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