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정현 등 친박 "보여주기 쇼하는 혁신은 안 돼"
입력 2014-09-23 07:01  | 수정 2014-09-23 08:14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은 공식 출범도 하지 않은 혁신위원회를 놓고 시끄럽습니다.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유기준 의원을 비롯한 이른바 친박 의원들이 잇따라 김무성식 혁신위를 견제하고 나선 겁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MBN 김은혜의 뉴스&이슈에 출연해, 김무성 대표의 혁신위에 대한 공개 비판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새누리당 최고위원
- "미리부터 '감 나와라, 배 나와라' 한다면 배가 산으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식으로 논의될 때 최고위원으로서 (이야기할 것입니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당내 혁신이 자칫 포퓰리즘에 빠질 수 있다며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새누리당 최고위원
- "뭔가 보여주고 내놓기 위한 혁신위나 회의가 된다고 한다면 그런 부분들이 결국 자신들도 감당 못하는 일로 가기 때문에…. "

친박 중진인 유기준, 홍문종 의원도 김무성 대표가 임명한 김문수 혁신위원장과 외부 인사 영입은 당내 공감을 얻지 못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김무성 호의 혁신위는 거침없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21일 김 위원장과 만나, 김 위원장이 선정하는 외부 인사들로 곧 혁신위 구성을 마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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