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현 의원 출석 예정…대리기사 폭행 수사는
입력 2014-09-22 11:41  | 수정 2014-09-22 15:00
【 앵커멘트 】
세월호 유가족의 대리기사 폭행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에게 오는 24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폭행 혐의를 부인하는 유가족 3명에 대해서는 이번 주 내에 다시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새정치민주연합 김 현 의원과 비서관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한 날은 오는 24일, 오전 10시입니다.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는 김 의원.

직접 폭행에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지난 17일 밤, 술자리를 함께 가진 세월호 유가족이 김 의원이 부른 대리기사 폭행에 얼마나 가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있던 관련자를 모두 소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인근 건물의 CCTV를 추가로 확보하고, 삭제된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칩도 압수해 복구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현재까지 확보된 목격자 7명은 모두 일관된 진술을 하는 상황.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유가족의 일방폭행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김병권 가족대책위 전 위원장을 제외한 유가족 3명이 혐의를 부인하며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어 대질 신문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들을 이번 주중에 추가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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