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비대위 '참여'…안철수·김한길 '고사'
입력 2014-09-21 19:31  | 수정 2014-09-21 20:31
【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21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6명을 최종 발표했습니다.
친노 좌장인 문재인 의원이 이름을 올렸고 안철수·김한길 의원은 빠졌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조정식 /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 "공정성과 실천의 원칙에서 전대준비와 당 혁신을 힘 있고, 책임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지도급 인사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회에 문희상 위원장을 중심으로 문재인 의원, 정세균 상임고문, 박지원 의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한, 고 김근태 전 상임고문의 부인인 인재근 의원과 박영선 원내대표도 당연직으로 비대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각 계파의 수장급 의원들을 위원직에 포함한 것으로 어지러운 당내 갈등 해결을 최우선으로 뒀다는 평갑니다.

반면, 직전 당대표를 지낸 안철수·김한길 의원은 비대위 참여를 고사했습니다.


책임을 지고 당 대표를 물러난 상황에서 비대위에 참여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은 계파 중심의 새정치연합 비대위 구성을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박대출 / 새누리당 대변인
- "화합형 비대위가 될지 의문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 조속히 제1야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길 기대합니다. "

새정치연합의 지도부가 구성되면서 국회 본회의가 시작된 지 20일 지나서야 여야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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