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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몽크 감독 “첼시전 패배로 무너지지 않는다”
입력 2014-09-15 16:42  | 수정 2014-09-15 16:48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첼시전 역전패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스완지시티의 게리 몽크 감독이 소속팀 선수들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그는 첼시전 패배로 실망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스완지는 지난 13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첼시와의 원정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상대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스완지에게 시즌 첫 패를 안겼다.
사실 이날 전반까지만 해도 스완지가 경기를 지배했었다. 스완지는 전반 11분 수비수 존 테리의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첼시를 압박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내주더니 후반부터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첼시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스완지는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몽크 감독은 우리는 좀 더 똑똑해 질 필요가 있다. 전반을 리드했지만, 후반 수비에서 골문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며 역전패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몽크 감독은 첼시전 대패에 대해 낙담하긴 이르다고 평했다. 그는 단지 첼시전 패배로 팀이 붕괴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강팀을 만나 전반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 선수들이 실수를 통해서 배웠을 것이라 확신한다. 좋은 상대를 만났기에 부족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선수들은 좌절하지 않았다. 물론 우리는 순위표 정상권을 유지하길 원하지만, 만족할 만한 성적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며 올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완지는 오는 20일 열리는 EPL 5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을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4승째를 노린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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