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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FC U-16 4강 진출, 이승우 골에 일본반응은? '입이 떡!'
입력 2014-09-15 16:21 
'이승우 골 일본반응' '한국 AFC U-16 4강 진출' /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승우 골 일본반응' '한국 AFC U-16 4강 진출'



한국 AFC U-16 4강 진출, 이승우 골에 일본반응은? '입이 떡!'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남자 16세 이하(U-16) 축구 대표팀이 시리아를 상대로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오후 6시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대회 준결승을 치릅니다.

지난 14일 '숙적' 일본과의 8강전에서 혼자 2골을 터트린 이승우(바르셀로나)의 원맨쇼를 앞세워 4강에 진출해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 한국은 시리아마저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입니다.

한국이 AFC U-16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은 2002년 대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이후 한국은 2008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대부분 8강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승승장구하는 한국의 힘은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활약하는 이승우의 뛰어난 결정력입니다.

이승우는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제외한 나머지 3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렸습니다.

특히 이승우는 조별리그 2차전(1-0승), 3차전(2-0승)에 이어 8강전(2-0승)까지 3경기 연속 결승골을 만들며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3경기 동안 4골을 몰아친 이승우의 맹활약에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15일(한국시간) "이승우가 AFC U-16 챔피언십에서 놀라운 득점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일본과의 8강전에서 터트린 두 번째 골은 아주 극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승우는 일본과의 8강전에서 전반 41분 김정민(신천중)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2분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잡아 단독 드리블한 뒤 엄청난 스피드와 발재간으로 일본 수비수 3명을 무력화한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추가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습니다.

이날 경기 후 일본 축구전문지 게키사카는 '한국의 메시에 당했다'는 제목으로 이승우에 2골을 허락해 5연속 U-17 월드컵 진출권을 놓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일본 최종 수비수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엄청난 속도로 질주한 뒤 골키퍼마저 제쳤다. 바르셀로나 유스에 몸담고 있는 그는 한국의 메시로 불린다"며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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