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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엔 감성돌’ 틴탑, 칼군무 버렸다고? 설마…
입력 2014-09-15 16: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틴탑은 데뷔 초부터 자로 잰 듯한 완벽한 합을 자랑하는 ‘칼군무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현란한 스텝 가운데서도 오차 없는 호흡은 틴탑의 전매특허. 그랬던 그들이 칼군무를 버렸다?
틴탑은 15일 오후 서울 합정동 롯데카드아트센터에서 1년 만에 내놓는 새 앨범 ‘틴탑 엑시토(TEEN TOP EXITO)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컴백은 2013년 가을을 뜨겁게 달군 ‘장난 아냐 이후 약 1년 만. 멤버 전원이 성인이 된 만큼 어느 때보다 보다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드러난다.
타이틀곡 ‘쉽지 않아. 짙은 감성과 세련미가 돋보이는 그루브한 R&B 리듬의 댄스곡으로, 기존 틴탑을 대변한 빠른 템포의 리듬, 눈 뗄 수 없는 칼군무를 벗어나 한층 성숙해진 감성이 인상적이다.
곡의 분위기가 바뀐 만큼 퍼포먼스도 확연히 달라졌다. 멤버 캡은 전에는 여섯 명이 딱 맞춰서 하느라 힘든 점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루브한 가운데 각자 다른 안무를 추고, 세 명씩 짝을 이뤄 안무를 보여주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캡은 이번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너무 칼군무보다는, 틴탑의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생각에 흥미롭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리키는 이번 안무가 지난 안무에 비해 더 쉽게 나와서 편하고 좋았다”면서도 칼군무를 버리지 않고 다 준비해서 열심히 맞췄으니까. 칼군무에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혹시 틴탑에게 칼군무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건 아닐까. 캡은 틴탑이 앨범을 낼 때마다 대중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까 기대를 해주신다. 그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면서 이번에 안무가 많이 간소화되긴 했지만 틴탑의 음악성을 좀 더 보여드리기 위함이지 칼군무를 안 하는 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칼군무는 항상 하는 것이고,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앨범명 ‘엑시토에 대해 엘조는 ‘엑시토는 스페인어로 좋은 결과, 성숙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월드투어를 통해 좋은 성과를 보여드렸다 생각하며 1년 만의 컴백인 만큼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고자 하는 마음으로 앨범 타이틀을 엑시토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 ‘틴탑 엑시토는 최강 작곡팀 블랙아이드 필승(최규성, Rado)이 프로듀싱을 맡은 앨범으로, 타이틀곡 ‘쉽지 않아를 비롯해 ‘혼자 사니?, ‘울어, ‘지독하다, ‘리모콘 및 멤버 엘조의 자작곡 ‘Love U 등 6곡이 수록됐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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