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융감독원, KB금융지주 임영록 회장 등 4명 검찰 고발
입력 2014-09-15 16:06  | 수정 2014-09-16 16:08

'금감원 임영록 회장 검찰 고발'
금융감독원(금감원)이 KB금융지주 임영록 회장 포함 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 주전산기 전환사업과 관련해 KB금융지주 임영록 회장, 김재열 전무(CIO), 문윤호 IT부장, 조근철 국민은행 IT본부장 등 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국민은행 등 KB금융그룹 소속 9개 계열사에 감독관을 추가로 파견하고 지난 2011년 국민카드 분사시 은행 고객 정보 이관과 관련해 KB금융지주, 국민은행, 국민카드 등 3개사에 검사인력을 투입, 연계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이날 안전행정부 행정망을 통해 국민은행 주전산기 전환사업 추진과정에서 서류를 조작하고 자회사(국민은행)에 부당 압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정식 고발장을 접수했다.

김 전무 등은 국민은행 IBM시스템을 유닉스(Unix)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리스크를 은폐하고 자회사에 협박성 지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김 전무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태만히 해 위법행위를 방치하고 자회사 인사에 부당개입해 이사회 허위보고 등 불법행위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미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이 임 회장을 뺀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 이번 고발 사건을 추가 배당하고 병합수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 회장은 피고발인 신분인 만큼 금명간 검찰 소환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임영록 회장 검찰 고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금감원 임영록 회장 검찰 고발, 부당개입했구나" "금감원 임영록 회장 검찰 고발, 나머지는 협박성 지시 혐의 받고 있네" "금감원 임영록 회장 검찰 고발, 제대로 조사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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