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올해 가구당 보험가입률, 작년 대비 소폭 상승"
입력 2014-09-15 14:29 

올해 가구당 보험가입률이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험연구원이 보험소비자 수요와 주요 보험관련 이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15일 발간한 '2014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작년과 비교해 1.4%포인트 상승한 97.5%였다.
이중 생명보험가입률은 2.8%포인트 높아진 85.8%, 손해보험의 경우 0.9%포인트 상승한 87.7%를 각각 나타냈다.
같은 기간 개인별 보험가입률의 경우 0.2%포인트 떨어진 93.8%를 기록한 가운데, 생명보험가입률은 2.0%포인트 올라선 79.3%, 손해보험은 0.3%포인트 하락한 74.3%를 각각 기록했다.

노후대비 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설문 응답자(중복 응답)들은 은행 예·적금, 보험회사 저축·연금보험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대비 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금융상품으로 은행 예·적금을 선택한 응답자 비율은 89.2%, 보험회사 저축·연금보험을 선택한 응답자의 비율은 52.6%였다. 반면, 은행 연금저축, 펀드 등은 29.9%, 주식, 채권 등은 12.2%에 불과했다.
또한,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자신의 노후준비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본인의 노후준비에 대해 본인이 '잘 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2012년과 2013년에 비해 상승했으나 10.2%에 불과한 반면, '잘 못하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45.2%로 비교적 높았다.
특히, 퇴직연금 수령액을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은 10.3%로 '알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 5.3%에 비해 약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연금의 경우 수령액을 '알지 못 한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19.1%로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 16.3%보다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보험연구원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제주 제외) 만20세 이상 성인 남녀 1200명(유효표본)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최대 허용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3%이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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