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케리 "IS공습 동참하겠다는 동맹국 많다"
입력 2014-09-15 13:24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 격퇴를 위한 미국 주도의 군사작전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군사원조를 하겠다는 동맹국이 많아 매우 고무돼 있다"고 밝혔다.
이집트를 방문 중인 케리 장관은 전날 현지에서 녹화해 이날 방영된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여기서 구체적인 나라를 일일이 거론할 수는 없지만 미국 뿐만 아니라 이 지역(아랍) 안팎의 많은 나라가 군사원조, 특히 필요하면 미국과 함께 이라크와 시리아의 IS 공습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국무부 관리들을 인용해 몇몇 아랍 국가가 공습을 포함해 IS 격퇴를 위한 군사 지원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케리 장관은 군사원조 범위에 지상군 투입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일부 국가는 그렇게(지상군 투입) 하겠다고 하지만 우리는 지금 지상군 투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IS 격퇴를 위해 시리아와는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그동안 공공연하게 축출을 추진해 온 바샤르 알아사드 현 정권과의 '협력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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