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S 영국인 인질 참수 공개, 정부 "IS에 한국인 포함 여부 파악할 것"
입력 2014-09-15 09:42 
'IS 영국인 인질 참수' 'IS 영국인 인질 참수' / 사진=MBN


IS 영국인 인질 참수 공개, 정부 "IS에 한국인 포함 여부 파악할 것"

'IS 영국인 인질 참수'

정부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한국에서 온 사람이 있다는 IS 조직원의 최근 언급 내용과 관련, 사실관계 파악에 착수한 것으로 14일 전해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신빙성이 크게 높은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외신 보도가 나온 만큼 관련 국가를 통해 종합적으로 사실 관계를 파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관계당국은 미국 등의 정보와 이라크 주재 공관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보도 내용의 신빙성 여부에 대한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라크 당국에 체포된 '하마드 알타미미'라는 이름의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IS 대원은 시리아에서 만난 신입 대원 가운데 "한국(Korea), 노르웨이, 미국, 캐나다, 소말리아, 중국, 타지키스탄, 이집트, 리비아, 독일, 프랑스에서 온 사람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영국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3일(현지시각) IS의 복면을 한 무장대원이 영국인 데이비드 헤인즈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앞서 끔찍한 참수를 당한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와 마찬가지로 오랜지색 낙하산 복을 입은 채 무릎을 꿇은 헤인즈가 IS 요원에 의해 참수당하는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프랑스 구호단체에서 일했던 헤인즈는 지난해 3월 이탈리아인 동료 등과 시리아 난민캠프 부지를 보고 터키로 돌아가다 무장괴한에 납치됐습니다. IS 무장대원은 캐머런 총리를 향해 "이 영국 남성은 당신(캐머런 총리)이 IS에 대항하도록 쿠르드 민병대 페쉬메르가를 무장시키기로 한 약속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참수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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