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전사 중사, `전기고문` 가혹행위로 구속
입력 2014-09-15 08:34 

특전사 소속 중사가 후임 하사 2명에게 전기고문식 가혹행위를 했다가 지난달 말 구속됐다.
15일 육군 관계자는 "제1공수특전여단 A 중사가 지난 2012년 4월부터 작년 8월까지 5~6회에 걸쳐 부대 안에서 B 하사와 C 하사의 입술에 휴대용 무전기에 쓰이는 비상전원 발전기를 갖다대는 전기충격을 가한 혐의로 지난달 29일 구속됐다"고 밝혔다.
A 중사는 임무 숙지가 미흡하고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다는 이유로 이런 방식의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후임 하사 2명은 입술에 맞닿은 전선을 통해 온몸으로 전류가 통하는 고통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중사는 C 하사와 또 다른 D 하사를 10여 차례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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