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산중, 중국에 2조원 규모 원전 설비 수출
입력 2007-04-13 10:52  | 수정 2007-04-13 13:39
두산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중국에 원자력발전소 설비를 수출합니다.
수출 규모는 최대 20억달러, 우리 돈으로 2조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두산중공업이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설비인 원자로와 증기발생기를 중국에 수출합니다.

중국의 국가핵전기술공사가 발주한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두산중공업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공급업체로 선정됐습니다.

앞으로 두산중공업은 상하이 인근 싼먼과 산둥반도의 100만Kw(킬로와트)급 원자력발전소 두 곳에 설비를 공급하게 됩니다.

수출 규모는 최대 20억달러, 우리 돈으로 2조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두산중공업은 2020년까지 600억 달러에 달할 중국 원전 시장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원자로와 증기발생기를 동시에 수주하면서 두산중공업은 원전 설비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23일 중국 현지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서명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올 하반기 구체적인 가격 협상이 마무리 되면 빠르면 2012년 말부터 원자로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