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루표 페인트' 제조 공장서 '악취'나는 수중기 유출…독성여부는?
입력 2014-09-02 20:14 
'노루표 페인트' 제조 공장서 '악취'나는 수중기 유출…독성여부는?

'노루표 페인트'

'노루표 페인트' 제조 공장에서 수증기와 함께 악취가 퍼져 나와 인근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5시 20분경 경기도 안양시 박달동에 있는 '노루표 페인트' 공장 단지에서 악취가 나는 수증기가 유출됐습니다.

이에 공장 주변 시민들과 광명 역세구너 지역 아파트 주민들은 호흡 곤란 등 심한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페인트 원료의 하나인 '에폭시'를 냉각하는 장비에서 수증기가 발생했다며, 독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냉각수를 통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페인트 원료인 '에폭시'의 냉각수 공급장치에 문제가 생기자 공장 직원이 생산기 내부에 직접 물을 뿌리면서 수증기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에폭시는 독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만일에 대비해 수증기의 정확한 성분을 분석하고 있다고 화학물질안전원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노루표 페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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