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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램 다희, 이병헌 '음담패설' 영상 협박…이병헌 공식 입장 "자료 없어"
입력 2014-09-02 19:34  | 수정 2014-09-02 22:15
'글램' '다희' '이병헌' '이병헌 공식입장' / 사진= MBN
글램 다희, 이병헌 '음담패설' 영상 협박…이병헌 공식 입장 "자료 없어"


'글램' '다희' '이병헌' '이병헌 공식입장'

배우 이병헌의 음담패설 영상을 공개하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글램 멤버 다희와 모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운데 이씨 측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2일 "이병헌 씨를 협박한 여성들은 좋지 않은 풍문이 배우의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가한다는 일반적인 사실을 악용해 금품을 탈취하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연예인들이 말도 되지 않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 있는 일이지만 이번 협박 사건은 선을 넘었다고 판단해 협박을 받자마자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글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글램 멤버 다희가 사건에 관련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사생활적인 부분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다희는 2012년 걸그룹 글램의 멤버로 데뷔했으며, 지난해 방송된 tvN 드라마 '몬스타'에 김나나 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공갈미수 혐의로 다희와 모델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6월께 이씨가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누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병헌 씨 측은 지난달 28일 피해사실을 신고했고, 경찰은 이달 1일 새벽 두 사람을 거주지 주변에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문제의 동영상이 담긴 다희와 모델 A 씨의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을 압수했으며, 조만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분석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다희는 경찰 조사에서 이씨를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모델 A씨도 혐의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은 이병헌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입니다.

지난달 28일 이병헌씨는 본인의 개인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십억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하였고 늘 연예인들은 말도 안 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하여 바로 소속사에 해당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 조치했습니다.

이병헌씨는 28일 바로 소속사측에 협박사실을 알리고 소속사는 그 즉시 경찰에 신고, 9월 1일 새벽 이들은 검거됐습니다. 현재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며 이들은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게 된 여성들로 협박 사실도 인정했다합니다. 또한 이들을 압수수색한 경찰조사결과 별다른 특별한 자료는 없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본 건은 상대방이 유명한 연예인으로 많은 대중들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 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고 생각하며 특히 본 건은 무분별하게 보도되는 것은 사생활을 침해하려는 피의자의 범죄에 협조하는 것이므로 확대 해석이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를 정중히 자제 요청 드립니다.

만약 허위 내용을 근거로 하는 기사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사가 있을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배우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할 수 밖에 없음을 미리 알려드리니 이 점에 대해서도 언론사분들께 너그러이 이해 부탁드리며 많은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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