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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마더`, 19회 부산국제영화제 흑백버전 상영
입력 2014-09-02 18:1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가 흑백 버전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봉 감독의 2009년 영화 '마더'가 다시 선보여진다"고 밝혔다.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영화 '설국열차'를 제작하면서 '마더'를 흑백으로 만들면 어떨까하는 궁금증으로 시작해 완성이 됐다고 알고 있다"며 "굉장히 다른 느낌이고, 새로운 영화를 본듯한 기분"이라고 전했다.
남 프로그래머는 "흑백으로 선보여질 때 영화가 가진 느낌이 달라져 이야기에 더 몰입할 수 있다. 인물에도 초점을 맞춰 새롭게 볼 수 있는 영화라 올해 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0월2~11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79개국 314편이 상영된다. 한국 배우 문소리와 일본 배우 와타나베 겐이 사회를 맡는다.
개막작으로 대만 도제 니우 감독의 '군중낙원'(Paradise in Service), 폐막작으로는 홍콩 리포청 감독의 '갱스터의 월급날'(Gangster Pay Day)이 각각 선정됐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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