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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부동산] 공용관리비, 단지 클수록 부담 적어
입력 2014-09-02 17:34 
아파트 단지가 클수록 가구별로 분담해야 하는 공용관리비 부담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에 입주한 단지라도 가구 규모에 따라 공용관리비 차이가 최대 2.8배에 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분양한 대단지 아파트는 태양광ㆍ풍력발전 시스템을 갖추는 등 관리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는 만큼 '저렴한 관리비'라는 대단지의 장점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국토교통부의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상암동 1034가구 규모 상암월드컵파크9단지의 공용관리비는 지난 5월 기준으로 ㎡당 661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2010년 10월로 똑같은 시기에 입주한 214가구의 상암월드컵파크12단지는 1885원으로 9단지보다 2.8배나 더 비쌌다.
주상복합아파트도 마찬가지다. 1297가구 규모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의 공용관리비는 ㎡당 2598원으로 813가구인 타워팰리스 2차의 2680원, 480가구에 불과한 타워팰리스3차의 3828원과 비교했을 때 가장 저렴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입주 시기와 지역 등이 비슷할 경우 아파트 규모가 커질수록 공용 부문 관리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분양하는 대단지 아파트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말 수원시 권선구 권선도시개발사업지구에 총 1596가구 규모 수원 아이파크시티 4차를 분양한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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