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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동갑내기 라이벌 조코비치-머레이 재회
입력 2014-09-02 17:18 
US오픈 테니스 대회 8강전에서 조코비치와 머레이가 2012년 US오픈 테니스 결승전이후 처음으로 만난다. (위- 노바크 조코비치 아래- 앤디 머레이) 사진=AFPBBNews=News1
US오픈 테니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27·세르비아)와 세계랭킹 9위 앤디 머레이(27·영국)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825만1760달러) 준결승에서 만난다.
조코비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단식 16강전에서 필리프 콜슈라이버(25위·독일)를 3-0(6-1 7-5 6-4)으로 일축하고 8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007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US오픈 8강에 진출하였고, 22개 메이저대회 연속으로도 8강에 들었다.
조코비치 상대는 앤디 머레이다. 머레이는 이날 벌어진 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0위 조 윌프리드 총가(29·프랑스)를 역시 3-0(7-5 7-5 6-4)으로 이기고 8강에 합류했다. 이 날 승리로 머레이는 지난달 로저스컵 8강에서 총가에게 당한 패배의 설욕을 되갚았다. 2012년 이 대회에서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한 머레이는 지난해 US오픈 8강에서 떨어졌다.
조코비치와 머레이의 상대전적에선 머레이가 12승 8패로 앞선다. 동갑내기 두 라이벌은 메이저 대회 결승에선 4차례 만나 2승씩 했고, US오픈에서 맞붙은 것은 2년 전 2012년 결승인데, 그 당시 4시간 19분 접전 끝에 머레이가 조코비치를 이겼다.
한편 한국선수들의 기쁜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남자 주니어단식에선 이덕희(주니어 10위·마포고)가 사미르 쿠마르(주니어 83위·미국)를 2-1(3-6 6-3 6-2)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홍성찬(주니어 31위·횡성고)도 안드레아 펠레그리노(주니어 80위·이탈리아)를 2-0(6-1 6-1)으로 이겼고, 정윤성(주니어 25위·양명고)도 마이클 모(주니어 14위·미국)에게 2-1(4-6 6-3 7-6<5>) 역전승을 거두고 1회전을 통과했다.
오찬영(안동고)은 후쿠다 소라(일본)와 짝을 이뤄 나간 주니어 복식 1회전에서 마르틴 블라스코-알렉스 몰칸(이상 슬로바키아)을 2-0(7-6<4> 6-4)으로 제압했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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