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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신문 “박주영 방출, 아스널 잘한 일 2위”
입력 2014-09-02 16:59 
박주영(사진) 방출이 아스널 여름 이적시장 잘한 일 2위로 꼽혔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박주영(29)을 방출한 아스널 FC가 영국 현지 언론의 칭찬을 받았다. 박주영은 지난 6월 30일 아스널과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2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잘한 5가지라는 제목으로 여름 이적시장을 결산했다. 나간 만큼 대체자를 영입했다”를 2위로 꼽은 해당 기사는 박주영 등 ‘비주류 공격수를 방출하고 대니 웰백(24·잉글랜드)과 알렉시스 산체스(26·칠레), 조엘 캠벨(22·코스타리카)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아스널에서 7경기 1골이 전부였다. 경기당 44.6분을 뛰었고 90분당 0.29골이다. 웰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42경기 29골 21도움, 산체스는 FC 바르셀로나에서 141경기 47골 36도움을 기록했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됐던 캠벨은 43경기 11골 12도움과 2014 브라질월드컵 5경기 1골 1도움으로 성장하여 돌아왔다. 3명 모두 현재 기량에서 박주영보다 월등하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 선수 영입에 9703만 유로(약 1296억3014만 원)를 쓰고 판매로 1570만 유로(약 209억7489만 원)를 벌었다. 순 투자액은 8133만 유로(약 1086억5525만 원)다.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와 FA컵 우승, 리그컵 4라운드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의 성적을 거뒀다.
유럽프로축구 여름 이적시장은 끝났으나 박주영은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자유계약선수 신분이기에 리그에 따라 1~2달의 시간이 더 있기는 하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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