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분당 LH본사 자리에 `헬스케어 클로스터`
입력 2014-09-02 16:13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할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본사 사옥일대가 '헬스케어 창조 클러스터 의료복합연구단지'로 조성된다.
성남시와 분당서울대병원은 2일 이재명 성남시장,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상황실에서 '헬스케어 창조 클러스터 조성'에 관한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은 LH 정자동 사옥과 부지를 매입해 이곳에 헬스케어기업 연구소, 생명과학 대학.대학원 캠퍼스, 생명과학 연구지원센터, 의료정책 연구센터, 기숙사 등의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정자동 헬스케어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분당구 구미동 분당서울대병원~야탑동 분당차병원~280개 바이오.제약 기업이 밀집한 판교테크노밸리 등을 잇는 핵심 거점이 된다. 헬스케어 창조 클러스터는 생명과학 관련 연구개발과 산업육성, 임상연구, 환자치료를 모두 한곳에서 진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분당서울대병원 홍보팀 관계자는 "정자동 LH 사옥 매입은 올해 안에 협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LH 정자사옥은 지하 4층~지상 7층에 대지면적 4만5000여㎡, 전체면적 7만9000여㎡ 규모로 장부가격(감정가)은 2784억원이다. LH는 내년 4월까지 진주혁신도시 신사옥으로 본사를 옮길 예정이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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