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무성, 주일대사 만나 "아베 말과 행동 달라"
입력 2014-09-02 16:13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국회에서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한국과 일본은 굉장히 중요한 이웃인데 양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역사에 대한 정직한 성찰이 필요하다. 양국관계가 과거처럼 좋은 관계로 복원되기 위해서는 결자해지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가진 벳쇼 대사와의 면담에서 "아베 신조 총리께서 양국관계 우호가 중요하고 관계발전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지만 우리 국민은 말과 행동이 다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아베 정권 하에서 무라야마 담화나 고노담화가 훼손되는 일이 유지되면 양국 대사가 아무리 노력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벳쇼 대사는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담화에 대해서는 아베 내각도 계승하는 것이 방침"이라면서 "아베 총리도 한국은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이라고 계속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