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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적시장 마감, 박주영 마지막까지 무적 상태…중동 가나
입력 2014-09-02 15:55  | 수정 2014-09-03 16:08

'유럽 이적시장 마감'
유럽 이적시장이 마감된 가운데 박주영이 끝내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유럽 이적 시장은 2일 오전 7시(한국시간) 문을 닫았다.
자유계약 선수인 박주영은 그 이후에도 영입이 가능하지만 대다수 팀들이 이적 시장 마감과 함께 시즌 구상을 완성하기 때문에 박주영의 유럽 무대 입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박주영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할 당시 소속팀이던 아스날로부터 전력외 통보를 받아 무적(無籍) 상태로 월드컵에 나섰다. 그는 월드컵 무대에서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113분 출전에 슈팅 1개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과거 박주영은 아스날·셀타 비고·왓포드로 적을 옮길 때 폐장 직전 극적으로 팀을 옮긴 바 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박주영에게 공격수 자리를 내줄 유럽팀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앞서 박주영은 지난달 27일 프랑스 풋메르카토가 선정한 현재 소속팀이 없는 선수들로 구성된 무적선수 베스트11 명단에 포함됐다. 이 매체는 박주영에 대해 "귀신처럼 아스날에 입단했고 2부 리그 왓포드서 임대생활도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지난 2011년 모나코를 떠나 아스날에 입단한 이후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했으며 셀타 비고와 왓포드 임대 생활 때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최근 발표된 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유럽 무대진출에 실패한 박주영은 남은 차선책으로 중동 클럽 등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 등 중동 이적시장은 9월 중순까지 열려 있으며 꾸준히 박주영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 이적시장 마감 박주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럽 이적시장 마감, 박주영 굴욕이네" "유럽 이적시장 마감, 박주영 중동 가게 될까" "유럽 이적시장 마감, 박주영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사진출처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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