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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협박한 20대 여성, 누군가 봤더니…걸그룹 글램 다희 ‘충격’
입력 2014-09-02 15:33 
배우 이병헌이 20대 여성 두 명에게 협박을 받은 가운데, 공식입장을 전했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미수 혐의로 A(21·여)씨와 B(25·여)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이병헌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여성은 이병헌이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조사 과정에서 협박 사실도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이병헌을 협박한 무기였던 스마트폰 촬영 동영상에 대한 압수수색 결과 특별한 자료는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두 사람 중 A는 신인 걸그룹 G의 멤버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걸그룹은 2012년 1집 앨범을 내놓고 데뷔했으나 최근에는 뚜렷한 활동을 하지 않아왔다.

A 소속사 측은 경찰 조사로 드러난 관련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해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두 사람의 협박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이병헌 측은 연예인들이 말도 안 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해 바로 소속사에 해당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 조치했다”고 경찰에 신고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본 건은 상대방이 유명한 연예인으로 많은 대중들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 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고 생각한다”며 본 건이 무분별하게 보도되는 것은 사생활을 침해하려는 피의자의 범죄에 협조하는 것이므로 확대 해석이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를 정중히 자제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지난해 8월 배우 이민정과 결혼했다. 이민정 측은 이번 협박 사건과 관련해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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