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주방가전인 셰프컬렉션 시리즈를 유럽 맞춤형으로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5일 개막하는 IFA(국제가전박람회)2014에서 '유러피언 셰프컬렉션' 전 제품을 공개하며 명품 가전의 본고장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유러피언 셰프컬렉션은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미세 정온 기술이 조화를 이룬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초고온 스팀 조리로 최고의 맛과 식감을 살려주는 오븐 △가상의 불꽃 형상을 가시화한 인덕션 △160년만에 물 분사 방식을 바꿔 강력한 세척력을 갖춘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됐다.
유럽형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특히 한국과 미국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4도어 냉장고와 달리 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상냉장 하냉동 2도어 형태의 냉장고다. 유럽 가옥 구조의 특징을 반영해 전체적인 외관은 슬림하지만 초고효율 단열재를 사용해 내부공간 활용을 극대화시켜 동급 최대용량을 구현했다. 빌트인 가전처럼 돌출없이 기존 주방가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셰프컬렉션 오븐은 2단 가열을 통한 '초고온 스팀 조리'라는 새로운 조리 방식이 적용됐다. 100℃ 이상의 미세한 수증기를 균일하게 분사해 열과 수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셰프컬렉션 인덕션은 기존 인덕션 제품은 불꽃이 보이지 않아 작동 여부나 화력을 인지하기 어려워 미세한 온도 조절을 필요로 하는 조리가 어렵고 소비자 안전에도 위험할 수 있다는 단점을 해소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처음으로 공개됐다.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북미와 한국에 이은 셰프컬렉션의 유럽 진출은 삼성의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을 의미한다"고 소개했다.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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