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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마담 뺑덕`, 두려움과 기대감 갖게 하는 캐릭터는 처음"
입력 2014-09-02 11: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정우성이 치정멜로 '마담 뺑덕'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2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마담 뺑덕' 제작보고회에 배우 정우성ㆍ이솜, 임필성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정우성은 "시나리오를 보고 심학규 역할을 하면 안 되겠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쓸데 없는 도전 정신 때문에 출연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효녀 심청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뺑덕 어멈이 왜 악녀가 됐으며, 청이는 원래 효녀였는지, 학규는 왜 눈이 멀었는지 등을 현대적으로 그렸는데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는 게 흥미로웠다"고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매도 빨리 먼저 맞는게 낫다고, 빨리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다. 관객이 어떤 평가를 해줄까하는 두려움과 기대를 갖게 하는 캐릭터는 처음인 것 같다"고 전했다.
'마담 뺑덕'은 지방 소도시 문화센터의 문학강사로 내려온 교수 학규(정우성)와 정체된 일상에 신물이 난 덕이(이솜)의 사랑과 비극을 그린 치정 멜로 영화다. 효의 미덕을 칭송하는 고전 '심청전'을 욕망의 텍스트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10월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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