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최수현 금감원장, KB 임영록·이건호 제재 4일 최종결정
입력 2014-09-02 11:13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4일께 KB 임영록 지주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 대한 징계수위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 원장은 최근 제재심의위원회의 결정내용에 대한 법률 검토결과를 보고받은 뒤 "여러가지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주에 경징계든 중징계든 입장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지난달 21일 제재심이 임 회장과 이 행장에 대한 징계를 경징계로 결정한 후 열흘 넘게 입장표명을 유보해 왔다.
최 원장은 금융질서 안정을 위해 이들에 대한 징계수준을 경징계(주의적 경고)에서 중징계(문책경고)로 올려 금융위원회에 상정하는 방안을 고민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각에서는 최 원장이 향후 여파 등을 감안해 제재심의 경징계 결정을 수용하되 KB내분 해결을 위한 경영진의 책임있는 행동을 주문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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