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종병원, 32주년 기념 `뇌혈관센터`확대 운영
입력 2014-09-02 10:28 

2시간 이내 뇌혈관수술 시행해 뇌졸중 골든타임인 3시간보다 앞선 조치 이뤄져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이 32주년을 맞아 9월부터 뇌혈관센터를 확대 운영한다. 병원은 단일질환 사망원인 1,2위인 뇌졸중.심장병에 대한 초기 대응과 치료, 재활을 아우름으로써 아시아 최고 심뇌혈관센터로 향하는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은 "개원 이래 진취적인 행보를 계속해 온 세종병원은 말초혈관클리닉 개소에 이어 뇌혈관센터를 확대 운영해 변화의 중심에 선 심뇌혈관 전문 의료기관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개소한 세종병원 뇌혈관센터는 심장혈관센터, 무수혈센터, 웰빙의학센터, 인공관절센터, 건강증진센터와 함께 세종병원의 전문센터 중 하나이다. 센터는 기존의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에서 정신건강의학과를 더한 '4개과 협진체계'를 운영한다. 이는 뇌졸중의 특성상 환자가 언어장애, 반신불수 등 심각한 후유증으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수술은 물론 수술 후 환자의 정신적.육체적 재활까지 도맡기 위함이다.
센터가 확대 운영을 위해 주안점을 둔 것은 진료부터 검사, 시술까지 하루 만에 마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구축이다. 뇌졸중은 골든타임인 3시간 이내에 필요한 조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하는 것이 생사여부의 관건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센터는 원스톱 시스템을 통해 '10분 이내 혈전용해제 주입', '1시간 이내 뇌혈관조영술', '2시간 이내 뇌혈관수술'과 같이 최단시간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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